순천시가 전년도에 쌀을 생산한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일정액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년 한시사업이며, 쌀 가격 안정화와 벼 이외 타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 농업경영체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일정금액을 보전하는 내용이다.
올해 순천시 계획면적은 총 331ha이며, 지원액은 ha당 조사료 400만원, 일반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이다. 다만,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5개 품목은 제외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사업 신청서와 마을 대표의 확인을 받은 약정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은 쌀 시장의 안정화와 타작물 식량 자급률 제고 도모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쌀 생산농가, 축산농가, 농업인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