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철새 서식지는 여전히 폐쇄하고 순천만습지 탐방로의 일부를 환경부, 전라남도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12일부터 일부 개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근 농경지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지난 11월 21일 전면 폐쇄된 지 53일 만에 일부 개방한 것이다.
그 동안 순천시는 철새도래지 진입구간에 이동초소 설치와 보건소, 공동방제단, 군제독차량등 9대를 동원해 매일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해왔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의 AI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환경과학원과 협력해 총 12회에 걸쳐 실시한 철새분변 검사결과 음성(이상없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시 청정지역 회복으로 탐방로 일부 구간을 개방하는 결정을 내렸다.
철새서식지는 4월까지 사람과 차량 모두를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 일부 개방에 따라 방역매트(8개→20개소), 자외선 소독기(1개소→2개소), 방역초소(2개소→8개소)의 설치 확대와 국립환경과학원(월1회→2회)과 농림축산식품부(주1회→매일)에서는 철새분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