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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민주당 오하근 전 순천시장후보, 소각장 등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경 밝혀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1-29 15:46:09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전 순천시장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후 ‘시민 속으로, 대장정’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근의 근황을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서 밝혔다.

 

오 전 후보는 “실패가 저에게 큰 교훈이 되었다.”, “시민들의 마음을 온전히 얻는 데 소홀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이를 반성하며 우공이산('어떤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에는 이룬다'라는 중국의 고사)의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을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행보는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적 부름을 받들지 못한데 대하여 처절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또 출마할지의 여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나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실패로 인한 공간에 부족한 요소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부여되었으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실패라고 단정지울 수는 없을 테다. 오히려 시민들이 시장에게 위임한 주권이 올바르게 행사되도록, 그로 하여금 더 겸양지덕을 쌓아 훌륭한 목민관으로 쓰임을 갖고자 담금질할 수 있는 기화로 삼았을 요량의 깊은 뜻이 시민들에게 담겨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 전 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라며 “‘먹고 살기 힘들다’, ‘경기 안 좋은데 축제만 한다.’, ‘쓰레기 소각장 해결해 달라.’는 쓴 소리에서부터 ‘고생 많다’, ‘다음엔 꼭 유능한 경제시장이 되어달라’라는 격려까지, 시민들의 말씀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시민은 선생님, 저는 숙제 잘하는 학생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 편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힘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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