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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보성

보성군 2019년 송년사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9-12-31 12:41:05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영광의 2019년이 저물어 갑니다. 하루를 일년같이, 일년을 하루같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군민 여러분과 약속했던 보성군 예산 6천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3천억 원에 가까운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면서 보성군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겼습니다.

 

커진 예산 규모만큼이나 내실 있는 군정 운영으로 큰 성과 또한 함께한 한해였습니다.

 

 

‘보성이 달라졌다.’, ‘보성 배우러 가자’라는 이야기와 함께 보성군의 대내외적 이미지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모두 지혜롭고 열정적인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덕분입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 18일 보성군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부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거장 봉준호 감독, 前. 국무총리, 중앙대 총장 등 분야별 최고의 인물들과 보성군이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성의 현주소입니다. 영광스러운 오늘은 보성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출향 향우 여러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또한, 보성군 6천억 원 시대 개막에 동참해주신 신경균 의장님을 비롯한 보성군의회 의원님들께도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올 한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보성을 보성답게 만들어 냈습니다.

 

군민 숙원사업 해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8년 넘게 지지부진 했던 보성읍 천연도시가스 공급사업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었고,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투자 유치 부분에서도 300억 원 규모의 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을 유치했으며, 흉물로 방치돼 있던 조성농공단지에 200억 원 규모의 사업장을 유치하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축제통합을 통해 문화관광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남해안 해양 관광의 거점으로 우뚝 섰으며, 보성형 블루이코노미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5월 통합축제에는 약 60만 명이 방문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766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올 여름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율포종합관광단지를 찾았으며, 주변 직영 시설 운영으로만 6억 8천만 원의 수익을 내 역대 최고 수익을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적자운영 이미지가 강했던 관공서 시설 운영 부분 모범사례로 꼽히며, 지난 17일 행안부 주관 ‘2019 지방 재정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겨주었습니다.

 

벌교 꼬막축제는 벌교만의 특색을 살려 문학, 꼬막, 갯벌,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로 다시 태어났으며, 30만 가까운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겨울 대표 축제 ‘보성차밭 빛축제’는 현재 25만 관람객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축제 규모화와 내실화로 기해년 관광 보성의 저력을 보여주고, 비수기 없는 보성경제를 이룩했습니다.

 

보성녹차 제2의 부흥기가 열렸습니다. 4월 광화문 광장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며 ‘웰니스 보성’을 선포한 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 보성차가 공급되고, 9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입점 밴더 업체와의 업무협약, 11월 동원 F&B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성차산업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보성 세계차 박람회’는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보성차의 강세를 실감케 했습니다.

 

폭염과 태풍, 장마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귀한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군민들처럼 보성 군정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단단하게 영글었습니다.

 

농업을 근간으로 발전해온 만큼 농업 분야 또한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농민 생활 안정을 위한 농민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보성키위를 비롯한 다양한 신소득 작목이 주목받은 한 해였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참여자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수시로 군민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기 위해 사회단체 간담회, 현장 군수실, 토크쇼 등 형식과 장소에 구애 없이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소년부터 직장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한 정말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했기에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고, 군민의 염원이 반영된 방향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뜨거웠던 올 한 해가 이제 끝이 납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처럼 보성군의 핵심 발전 계획을 완성시켜 나갈 경자년 새해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내 고향 보성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 2019년도 참 행복했습니다. 보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해에도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보성군과 보성군민 모두에게 큰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힘차게 새해를 맞이합시다. 그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 12. 31.

보성군수  김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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