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서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4주기에 참석한 데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도 참석해, "민주당원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당원들에게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 같이 말한 배경에는, 민주당 소속의 제22대 국회의장 후보로 당초 추미애 당선인이 매우 유력했는데, 여론이나 언론의 예상과 달리 이변을 일으키며 우원식 후보가 선출되는 결과가 빚어지는 등 당심과 의원들 간에 간극이 발생하자, 향후 다시는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춰달라는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권애임 권리당원의 충정어린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날 권 권리당원은 "당원과 의원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도록 시스템의 구축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하였으며, 이 대표는 이어지는 답변에서 "이러한 현상은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있을 수도 있다" 며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