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여수시 만덕동 주민센터에 100만 원 상당의 쌀을 후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
만덕동에 따르면 지난 15일 관내 주민이라고만 밝힌 한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동 주민센터로 쌀(20㎏) 25포를 보내왔다.
기부자는 ‘후원물품이 얼마 되지 않아 송구하며,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만덕동은 전했다.
후원물품은 만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등 복지시설 4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덕충동 5·19통 다가구주택 모임(회장 임점순)과 거명부동산(대표 정세아)에서도 쌀(20㎏) 10포씩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후원했다.
이창선 만덕동장은 “추운 날씨 속 따뜻한 선행을 보여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동 주민센터도 현장행정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