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양항을 방문했다.
12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문 신임 장관은 이날 광양항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장관은 이날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차민식 사장으로부터 공사 주요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뒤 여수·광양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배후단지, 낙포부두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등 광양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여수·광양항은 한진해운 여파 등 부정적 여건 속에서도 현장 근로자와 공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총물동량 3억톤, 컨테이너물동량 240만TEU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문 장관은 이어 “정부는 광양항을 컨테이너 항만으로 지속 육성한다는 기조 하에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종합항만으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장관은 “낙포부두는 준공 40여년이 지난 노후시설로 항만이용자 안전 및 편의 증대를 위해 리뉴얼 사업이 필요하다”며 “최근 개편된 예비타당성제도가 시행되는 7월 중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민식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제1위의 수출입 관문항이자, 두 번째로 많은 총물동량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 항만으로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