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갈수록 노령화(전체인구 38.9%) 되어가는 농어촌버스 이용객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안내 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우선 버스 이용객이 많은 관내 고흥읍, 도양읍, 과역면, 동강면 등 4개 지역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마다 농어촌 버스 안내도우미를 운영하여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손발이 되어줌과 동시에 승하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까지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3월부터 준비를 거쳐 4월에 10명의 안내도우미를 터미널과 승강장, 시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안내 도우미는 장날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오전 8시 ~ 오전 12)에 집중 배치하여 어르신들의 안전한 승하차 보조, 무거운 짐 들어주기, 노선 안내 등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귀근 군수는 “그동안 불편하신 몸으로 버스를 오르내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항상 걱정을 했는데 안내 도우미 제도 운영으로 교통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두 가지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7기 들어 학생 등하교 교통비 절감을 위해 초중고학생 100원 버스 시행과 시외버스 감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흥 ~ 봉래 간 좌석버스 운영으로 군민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벽오지 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를 확대 운영하여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고흥군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