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이 질문을 들으면 십중팔구는 백설공주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 많은 동화인 ‘백설공주’가 인형극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림책도서관에 찾아온다.
‘백성공주’동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 ‘거울아 거울아’는 백설공주가 아닌 왕비를 주인공으로 삼아, 어린이에게 백설공주 이야기를 보다 크게, 그리고 꼼꼼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작품이다.
극단 금설의 연출로 유쾌한 놀이극 형식으로 재탄생한 ‘거울아 거울아’ 극은 어린이 관객과 호흡을 맞추며 진행되는 즐겁고 재미있는 구성의 작품이지만, 작품 속 이면에는 ‘동화 백설공주의 초판본’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가벼운 작품만은 아니다.
극단 금설 관계자는 “‘거울아 거울아’는 공연의 형식과 연출에서 아주 흥미롭고 신선한 극이다. 자유분방함은 예술을 마주하는 어린이에게 예술을 대하는 긴장을 풀어 주고, 자유로운 모든 상상에 대해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이다. 자유롭고, 제약이 없는, 놀이 같이 편안하게 예술을 마주하며 자라난 어린이라면, 분명 미래의 멋진 어른으로 성장 할 것 이라고 믿는다”고 연출소감을 밝혔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온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면 하는 마음으로 공연시간을 늦은 7시로 잡았다.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울아 거울아” 공연은 12월 24일 오후 7시에 그림책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1-749-892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