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좋은 친구들’은 지난 19일 중마1통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놀이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놀이교실은 ‘천년웃음으로 만드는 청춘인생’이라는 슬로건으로 봉사자들과 함께 자기이름대기, 옆 사람에게 긍정적인 인사말 3가지하기, 고리전달게임, 천고리를 활용한 미용실게임, 몸 풀기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표현 능력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경로당 어르신들은 봉사하는 단원들과 함께 어색함 없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소리로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놀이교실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오늘 너무 웃어서 내 얼굴에 예쁜 주름 하나 더 만들어졌다”며 미소에 웃음꽃이 연신 가득했다.
놀이교실 진행 강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고독사지킴이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함께 건강을 챙겨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안휘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 때 무엇이 제일 좋은지 항상 행복한 고민을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좋은 친구들’은 지난달 시각장애인 어르신 45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