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8일 순천시청에서 순천시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간에 남북 생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스자이델재단은 1967년 독일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및 발전을 위한 봉사’를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독일 분단과 통일 경험을 공유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65개 국가에서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순천시와 한스자이델재단,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랬다. 특히 한스자이델재단은 지난 수년간 북한의 람사르협약 가입을 지원해 온 만큼 이번 협약 체결로 순천을 거점으로 남북 생태교류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시 허석 시장은 “순천시를 상징하는 흑두루미는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국가와 국가를 이어주는 조화와 평화를 상징하는 새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이 걸어온 생명평화의 길이 한반도 전역으로 실핏줄처럼 연결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