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2017년 한해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있어 각종 시책들을 발굴·추진함으로써 고흥을 문화가 꽃피는 건강한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고흥군의 역사적 발자취와 변천과정을 되돌아보고 고흥의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흥군지 편찬사업이 올해 마무리돼 2018년 발간을 앞두고 있다.
‘목일신 동요제 및 동시대회’, ‘동초 김연수 전국 판소리 대회’‘송수권 시문학상 및 시낭송대회’ 등 고흥의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을 계승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는 올해 전국 각지에서 643팀이 참가, 명실상부한 전국단위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17년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득 찬 한 해이기도 했다.
고흥군은 뮤지컬, 연극, 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88회 개최해 33,77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한문연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선보여 군민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2016년 4차례에 불과했던 기획 공연도 올해는 8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등 자체 공연 발굴에 힘썼다.
2017년 연말 12월에도 ‘최현우 매직쇼’, ‘혜은이 콘서트’ 등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대규모 기획 공연들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개관한 고흥작은영화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조성과 다양한 영화 수요에 부응하고자 올해 지난 4월 제2관을 증축했다.
개관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11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작은영화관을 찾으면서 지역문화공간 1번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흥작은영화관 기획전’을 개최해 10편의 영화를 23차례 무료로 상영해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또한, 작은영화관과 연계한 휴게시설(레스토랑&까페)을 개점해 한층 더 높은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은 체육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진 한해였다.
지역체육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12월 창단한 고흥군청 여자볼링팀은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에 11차례 출전해 ‘제37회 대한체육회장기 볼링대회’ 단체전 금메달,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은메달,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고흥군의 위상을 높였다.
천혜의 온난한 기후와 최신식으로 구축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올 한해 동계전지훈련팀 총 25팀, 1,032명(연 인원 16,974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고흥거금야구장, 도화베이스볼파크,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등 박병종 고흥군수의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체육시설 확충사업’의 가시적 성과로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약 13억7천만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유발된 것으로 추산된다.
군 관계자는 2018년에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