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경로당이 좁아 불편을 겪고 있는 문수동 효자원경로당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로당 신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어르신들과 권오봉 시장과의 대화는 지난 12일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화정면 백야항을 찾아 민생현장 목소리를 들은 권 시장은 이날은 문수동 어르신 15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대화의 가장 큰 주제는 경로당 신축이었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 2층을 사용하고 있는 효자원경로당 회원들은 공간협소 등의 문제로 경로당 신축을 건의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신호등 설치, 버스노선 개선, 버스정류장 발열의자 설치, 아파트 주변 주민편익시설 정비, 보안등 확충, 주차장 확보 등 다양한 건의사항도 나왔다.
시립박물관 건립,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낭만포차 이전 등 시정현안에 대한 토론도 자유롭게 오갔다.
한 어르신은 “효자원경로당 신축은 10여 년간 해묵은 숙제이자 어르신들의 염원”이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신축을 적극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렇게 직접 와보니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신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밖의 건의사항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주민편의를 위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방 좌담회는 민선 7기 여수시의 대표 소통공약으로 권오봉 시장이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 형식과 주제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