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의성 향상과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시설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도로명주소 안내를 위해 차량용 도로명판 위주로 시설물을 설치했으나 보행자를 위한 안내시설물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시민의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5천 버스정류장, 교차로, 이면도로, 골목길, 외곽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보행자용 도로명판 268개, 기초번호판 207개를 설치한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순찰차와 소방차 등의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가야산 중복도로 등 사고위험지역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다.
아울러 도로명주소를 통한 택배, 우편이 신속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허병 민원지적과장은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내시설물을 점검하고, 훼손되거나 망실된 안내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도로명주소 이용 확대를 위해 민간이 함께 손잡고 개인의 주소생활과 밀접한 기관과 사회단체, 택배, 온라인쇼핑 업계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주요기관과 단체, 광양상공회의소, 학원연합회, 대한건축사협회, 카드단말기업체 등 26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고객주소 전환 독려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11일 26일부터 우편, 택배사, 온라인쇼핑물 등 32개사를 직접 방문해 도로명 주소 홍보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물품 배송지 접수 시 도로명주소 활용을 당부하는 등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