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환경부의 2018년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전국 660개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2017년 한해 동안 운영실태를 9개월간에 걸쳐서 서류심사,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이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 주민지원 분야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
순천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중 음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하여 매탄가스 생산 후 연료로 사용하고, 고형물은 전량 퇴비화를 통해 시설 주변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100% 자원화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조․발효설비 현대화 추진과 부숙창고동(1,200㎡)를 확충하여 안정적 처리기반을 구축해 왔고, 악취저감 시설을 도입하여 민원발생 예방에도 노력하였다.
특히 음식물자원화시설 입주 초기부터 농로포장, 경로당 설치, 공원조성은 물론, 시설운영비를 절감하여 주변마을 발전기금, 불우이웃돕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상생을 바탕으로 운영해 왔던 점 등이 인정되어 이번에 환경부장관 표창과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인증패를 받게 되었다.
허석 순천시장은 향후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방안에 대해 “음식물류폐기물로 만든 비료는 탄수화물성분이 많아 농지의 산성화를 줄일 수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포장 퇴비 생산을 통해 경제적 수익창출까지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 증가, 핵가족화로 외식문화 확산, 푸짐한 상차림 관행 등에 따라 매년 음식물류폐기물의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감량을 위한 식문화 개선에 시민들의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