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88개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내년도 예산 및 보조사업 편성과 심의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정현복 광양시장, 임원재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영배 광양시의회의원을 비롯한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에서는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 받은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해 학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효율성을 심의했다.
회의 결과 내년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를 1인당 30만 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초등학교 입학생 학용품 구입비로 1인당 7만1천 원 씩,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 운영에 따른 통학비 지원으로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자율적인 동아리 운영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한다.
시는 이번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창의융합 인재육성, 학교시설 지원 등 11개 분야에 67억 원의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학교현장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 및 학생들이 저마다 개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03년부터 매년 학력 향상과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은 물론, 무상급식과 학교체육, 저소득층 교육복지에 연간 150여억 원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써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