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가 최근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논점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잇따라 결의안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11월 1일 열린 제274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에 이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포스코의 투자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전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건의문에는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시행할 것과 여순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투자 촉구 결의문에는 포스코의 개혁과제에 광양시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사업의 신규 투자 확대, 벤처밸리 조성의 거점도시를 광양시로 할 것, 실질적인 지역협력사업 추진, 지역인재 채용, 지역기업 육성, 고용 확대 등이 실렸다.
두 건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김성희 의장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온 만큼 시의회 차원에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논점은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올해 들어 광양 지역에 거주해 광양시민 되기를 독려하는 촉구안과 지역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이마트의 노브랜드 광양LF스퀘어점 개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