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라남도, 지역 의료기관 등과 합동으로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을 하며 현장대응력을 높였다.
이번 모의훈련은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여수백병원에서 진행됐다.
병원 급식실에서 중식을 섭취한 직원과 환자 200명 중 50여 명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가정했다.
여수시와 전남도 등은 식중독 발생 즉시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식중독 역학조사와 인체 가검물 등을 채취하고 급식실 대청소와 소독 등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관리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