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경주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전남만의 톡톡 튀는 청년시책 등을 선보여 전국에서 몰려온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31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다.
현장을 찾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도 홍보관을 찾은 전국의 공무원, 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 일반인들에게 홍보관의 메인 주제인 ‘생명의 땅 으뜸 전남’과 콘셉트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직접 설명했다.
전라남도 홍보관은 주제와 콘셉트에 맞춰 ▲민선7기 도전 목표 ▲현장 중심의 도민제일주의 ▲에너지 신산업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전라도 정도 천년, 2018 전라도방문의 해 총 4개 분야로 구성했다.
분야별로 도전 목표의 경우 일자리 창출, 전남 관광객 6천만 명 달성,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구축, 지역핵심 SOC 확충 등 7가지 도정 핵심 목표를 압축해 표현했다.
현장 중심 행정은 김 지사가 주 1회 현장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도정에 반영해온 것을 비롯해 직접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과 마주 앉아 소통하며 도민의 어려움을 즉석에서 해결해준 사례들을 소개했다.
에너지 분야 및 청년 일자리는 전라남도가 한국전력공사 본사의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 신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고, 관련 기업 1천 개를 유치하며 이와 연계한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시책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를 위한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는 독특한 사례로서 지원 제도, 인센티브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도 정도 천년 분야에선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와 나주를 통합해 전라도로 칭하게 된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그 유구한 천년의 역사 속에 전라도가 외침에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킨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정신을 담아냈다. 정도 천년과 연계해 전라도 방문의 해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맛, 멋, 흥, 힐링을 사실감있게 그려내며 전남 관광객 6천만 명 달성의 목표를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또 관람객 유인을 위해 전남의 48개 관광지를 터치스크린에 담아 직접 가보고 싶은 곳을 클릭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남지역 지형지물 및 역사문화를 활용한 퍼즐, 정도 천년수(千年樹)를 배경으로 한 포토 존(Photo Zone) 등을 운영해 머물러가는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 홍보관을 찾은 하준영(여, 30 대구 남구)씨는 “전남을 한눈에 이해하고 지역의 미래 비전을 읽을 수 있었다”며 “늘 주변을 통해서만 듣던 남도의 볼거리, 먹거리를 접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