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이야기꾼의 책공연 ‘행복한 왕자’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만약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을 읽고, 직접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이 된다면? 하는 생각이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첫 출발점이었다. 어린이 스스로가 책을 읽고,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 주도적 삶’의 힘을 가지길 희망하며 위기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책이 힘들 때 비빌 언덕이 되어주길 꿈꾸는 극단이다.
연극 <행복한 왕자>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한다.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과 간단한 소품들이 모여 공간을 만들고, 장면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왕자를 향한 제비의 희생적인 사랑이 원작인 동화 <행복한 왕자>를 각색할 이번 작품은 관객과 배우가 소통하며 다함께 <행복한 왕자>를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은 순천기적의도서관 개관 15주년 기념식과 함께 공연이 펼쳐져서 참여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2014년부터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문화공연 ‘토요일에 만나요’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연극, 인형극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편안하게 공연 관람하기가 어려운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1월 공연 접수는 10월 27일 토요일부터 선착순 250명을 모집하며, 순천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기타 궁금한 점은 순천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061-749-8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