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여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량의 유해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 3종(PFOS,PFOA,PFHxS)이 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에서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의류와 페인트, 반도체 및 LCD제조, 프라이팬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고 있는 생활용품들에 사용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생식기능 저하와 호르몬 교란, 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6월에는 낙동강 수계 대구지역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기도 했었다.
시는 지난 8월에 개정된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개정에 따라 과불화화합물 3종과 소독부산물인 NDMA, NDEA 항목에 대해 지난 9월 6일 순천대학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용강정수장에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성탄투입시설 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도 여과지와 배수지 확충, 염소투입 설비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동한 상수도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장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 원수 유입수부터 수돗물 생산과정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수질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