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테크니션 스쿨 9기 교육생들의 수료를 축하하며 ‘역시 테크니션 스쿨’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테크니션 스쿨 강의실에서 열린 9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9개월간의 정규과정을 잘 마친 45명의 수료생들에게 우선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1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통과해 교육생으로 선발된 것 자체가 축하할 일인데 교육과정을 마쳐 더욱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료가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기업에서 ‘역시 테크니션 스쿨 출신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경영진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인성인 만큼 테크니션 스쿨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며 근무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여수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청년취업 등용문으로 통한다. 수료생 대부분이 여수산단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테크니션 스쿨 1기부터 8기까지 수료생 277명 중 94.2%인 261명이 여수산단 주요 기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수료한 9기 역시 45명 31명이 수료 전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한화케미칼TDI 등에 취업했고, 나머지도 현재 채용 응시 중이여서 높은 취업률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정규과정 후에도 미취업자 취업지원반을 운영해 여수산단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면접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권오봉 시장은 수료식에서 여수산단의 지역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지역경제를 생각해보면 우선은 여수산단의 경쟁력이 유지돼야 한다. 석유화학 경기가 호조세지만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여수지역에 선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