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하나금융그룹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시립 미평어린이집 신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은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에서 협약을 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비용을 지원하는 등 보육·양육 인프라를 늘리는데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 협약의 주 내용이다.
협약은 하나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추진하는 2018년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지원 사업에 여수시가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될 어린이집은 시립 미평어린이집이다. 하나은행 지원금 15억 원 등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의 어린이집을 내년 말까지 신축하고, 2020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정민식 그룹장은 협약식에서 “어린이집 신축사업에 하나은행이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람중심 나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 보육수준을 높이고 보육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