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순천시 관내 아랫장, 웃장, 역전장 전통시장 상인들과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 자리를 가졌다.
수백년 동안 물류의 흐름을 담당해 왔던 전통시장들은 다양한 제품과 현대화된 시설을 구비하고 소비자층으로 파고든 대형마트들이 입점하고 인터넷 유통까지 확장되면서 불과 십여년만에 최악의 어려움을 맞고 있다.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의 노후시설 개선과 대형마트와 같은 편리한 공간으로 다각적인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으나, 현실적 어려움이 많고, 무엇보다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전략의 필요성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전통시장과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 간다는 주인의식을 높이고, 지자체가 함께 동행 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이틀에 걸쳐 토론회를 주재한 순천시 허석시장은 “금번 토론회가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오랜 터줏대감의 위치를 다시 재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