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7월부터 여성, 사회적 약자 및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QR코드를 직접 인식시키는 수동방식과는 달리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시내버스나 택시에서 승하차하면 자동으로 탑승차량의 번호 등의 차량정보와 위치정보가 문자로 전달된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전달되는 문자는 사전에 지정한 가족과 지인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전송되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시행에 앞서 시내버스와 택시 467대를 대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가방, 휴대폰 등 소지품을 놓고 내렸을 경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찬 교통과장은 “이번 안심귀가 서비스가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안전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시내버스 주요 승강장에 휴대폰 충전시설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