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 벌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문학과 역사, 음악, 시낭송 등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지역예술가 등이 참여하여 소설 태백산맥 속의 문화와 서민 음식문화 등 문화콘텐츠와 문학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첫 번째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보성덤벙이를 20여년째 재현하고 있는 송기진 도예가를 초청하여 ‘한국의 도자기문화와 보성덤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채동선실내악단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보성덤벙이 이야기 및 체험’이 관람객들과 함께 진행되며, 보성녹차 시음 및 도서 할인, 지역예술단체인 아토의 도예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문학과 예술,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힐링 콘서트에 많은 분들의 관람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기진 도예가는 지난 1989년 도예를 시작하여 1998년 조선막사발의 세계에 입문한 후 한국·중국·일본에서 다수의 초대전과 순회전을 갖는 한편, 2011년에는 ‘조선분청사기 원류를 찾아서’라는 조사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해 옛 도자기 재현과 학술관련 연구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7월 21일 노기욱 박사와 함께 ‘벌교인의 충절과 의병이야기’를 진행하며, 8월 18일은 김용국 작가의 ‘보성문학인의 삶’, 9월 15일은 김미 요리연구가의 ‘벌교 꼬막이야기와 요리’, 10월 20일에는 이화경 소설가, 강회진 시인의 ‘젊은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소설 태백산맥’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