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관람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볼거리 마련과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수 소재 해양수산과학관 전시시설을 확충해 유료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시설 확충공사는 기존 2·3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생물 AR, VR체험을 신설해 청소년들의 학습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바다도서관, 수유실, 새로운 내용의 3D 영상실 등 관람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특히 이번 개관에 맞춰 국내 최초로 알배기 뱀장어 표본과 해수 관상어, 로봇물고기 등을 특별 전시하며, 이외에도 농어, 돌돔, 넙치 등 친숙한 어류들을 추가 전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매년 60만 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찾는 관광 명소로 다양한 전시실과 체험관, 수족관을 갖췄다. 참돔을 비롯한 능성어, 붕장어, 해포리고기, 여우고기, 파랑돔 등 72종의 남해안 토산어종과 해수 관상어 1만 2천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최연수 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해양수산과학관이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해양수산문화의 전승 보전과 청소년 교육·체험장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