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소설 ‘태백산맥’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군민 및 관광객에게 일상 속에서 소설문학과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백산맥 로고 등 문학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담아가는 ‘나만의 컵 만들기’, 1년 뒤 보내는 ‘느린편지 쓰기’, 한글과 그림 ‘탁본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참가는 군민, 관광객, 학생 등 누구나 연중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나만의 컵 만들기’는 7,000원, ‘느린편지 쓰기’는 1,000원, ‘탁본 만들기’는 무료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중학생에게는 문학관 관광상품 중 노트 및 연필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소설 태백산맥과 작가 조정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희망하는 단체 관람객에게는 문학관에 배치된 학예사와 함께하는 문학이야기가 진행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태백산맥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소설 태백산맥 이야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과 싱그러운 차밭이 있는 아름다운 보성에 봄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래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아우르는 태백산맥문학관은 4월 현재 누적 관람객수가 62만 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기행 1번지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천만 원을 확보하여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북 토크 및 전국 백일장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