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영화관, 한국다큐멘터리 특집 상영

매월 정기상영으로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순천시 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에서는 10월 정기상영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3편을 사회물, 인물전기, 휴먼드라마로 구성해 다채롭게 준비했다. 

정기상영으로 소개할 첫 번째 영화 <공범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의혹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권력이 언론을 장악해 나가는 과정과 이에 맞선 언론인들의 저항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최근 MBC와 KBS의 파업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보살피다가 훌쩍 떠난 서양 여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이야기로, 조건 없는 헌신적인 사랑과 희망에 대한 감동적인 울림이 있는 작품이다.

세 번째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부산 영도가 재개발이 되면서 묵묵히 영도를 지켜오던 사람들의 삶과 그 변화를 다루고 있다. 

제8회 DMZ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으며, 지난 8월 정식 개봉 이후 관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세 작품은 25, 26, 27일 저녁 7시에 각각 무료로 상영된다. 

두드림 영화관은 매주 첫째·둘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어린이 극장’, 셋째·넷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실버극장 마실’, 매월 마지막주 수·목·금 저녁 7시에는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두드림 정기상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