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일부 부영아파트의 임대료 인상률이 연 5%에서 2∼3%로 인하된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이 지난 2월 13일 소라 죽림, 여서, 문수, 여천 지역 아파트의 임대료 인상률을 조정하는 임대조건 변경신고를 했다.
죽림 지역은 3%, 여서·문수·여천 지역은 2%로 인상률을 낮추는 내용인데 많은 시민들이 임대료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부영주택은 매년 법적 상한선인 5%까지 임대료를 인상해 왔고,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25개 지자체가 참여한 부영아파트 임대료 인상 공동대응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임대료 인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지난해 11월 웅천부영아파트 현장을 방문하고, 12월에는 부영주택 대표이사와 면담을 하며 임대료 인상률 조정을 요구했다.
지난 6일에는 임대료 인하가 결정된 죽림 부영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입주민 불편민원 즉시 해결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임대조건 변경신고를 앞두고 있는 웅천지역 부영아파트의 임대료 인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영아파트의 임대료 인하로 많은 시민들이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