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 9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철도관광 상품인 ‘5S-Train’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본격적인 철도관광 상품 운영에 앞서 국내 대형 여행사와 여행관련 언론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3차례 실시했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5회 2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대표 봄꽃인 매화개화기인 3월에는 47회 7천여 명이 철도를 이용해 광양을 찾아왔다.
특히, 철도 이용객들이 순천에서 다시 갈아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운영 중인 서울∼순천, 부산∼순천을 오가는 열차 이외에도 광양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임시열차가 운영되고 있다.
여행객들은 대한민국의 대표 봄꽃 축제로 알려진 다압면 매화마을을 방문하고, 정병욱 가옥이 있는 진월면 망덕포구,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명소인 광양읍 와인동굴, 천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옥룡면 옥룡사지 등 주요 관광지를 다녀갔다.
또 광양의 대표 먹거리인 광양숯불구이를 맛보는 등 광양만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했다.
시는 4월에도 6회 1천 2백 명의 관광객이 철도를 이용해 광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여행객들은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지고 문학과 역사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 볼 예정이다.
김문수 관광과장은 “이번 철도 관광 상품이 수도권에서도 당일 여행이 가능해져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인기뿐만 아니라 여행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며,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확충되면, 단순히 보고 가는 관광이 아닌 먹고 즐기며 힐링하고 쉬어갈 수 있는 숙박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