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동지역 고등학교에서도 올해 1학기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여수시는 올해 동지역 11개 고등학교에 급식에 필요한 식품비 전액인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나머지 급식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인건비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읍·면과 도서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2012년에는 무상급식을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했고, 2016년부터는 동지역 고등학교까지 포함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교육청의 지원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2016년 당시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지원이 미뤄지자 시비 17억 원을 투입해 고등학교에 식품비의 50%를 지원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이 운영비와 인건비 전액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식품비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예산 17억 원에 이달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13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과 함께 학생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의 급식 제공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과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시비 8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