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단감, 배, 참다래, 사과 등 주요 과수 월동 병해충 방제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
병해충 현장 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현장순회 지도를 통해 방제 지도, 확인 등 적기 병해충 방제로 봄철 과원의 병해충 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한 친환경 과실 생산을 위해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과실나무 잎이 나오기 전에 겨울철 월동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대상 병해충은 나무줄기에 겨울동안 잠복 중인 응애류, 깍지벌레류, 꼬마배나무이, 검은별무늬병 등이며, 이중 깍지벌레는 주간부의 거친 껍질 틈에서 월동을 하고 있어 약제방제가 곤란함으로 껍질을 벗겨서 태워 발생밀도를 낮춰 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들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유유제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에 약액이 나무 전체에 잘 묻도록 살포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는 기계유유제를 뿌린 후 15일 이상 지난 3월 중·하순경에 눈의 인편이 2mm정도 벌어졌을 때 살포해야 하고, 바람이 없는 날 나무 끝까지 철저히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일단 병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 1차적으로 병해충의 밀도를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기에 알맞은 작업과 처리를 통해 농가별 과수 월동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