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건소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순천시는 만65세 이상 노인 인구 40992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2월 현재까지 28914명(70.5%)을 접종해 전남 시단위 최고 접종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1-2급, 결혼 이민자 본인, 만 50세 이상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한 부모가정을 대상자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