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1억6000만 원 규모의 시범사업과 민간위탁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2개 분야로 4400여만 원, 민간위탁사업은 1개 분야로 1억16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첫 번째 시범사업은 고령농업인을 위한 농산물 소형운반기기 보급이다.
근력이 부족한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공급량은 총 90대로 예산 81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마을 또는 농업인단체를 대상으로 10대에서 30대까지 신청을 받아 재배작목·농작업 여건 등을 고려한 후 보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이다.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3개월에서 7개월까지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예산은 총 3600만 원으로 지난 2013년 이후 농업 종사를 목적으로 여수에 귀농한 신규농업인 6명이 대상이다.
민간위탁사업은 초화류 꽃묘 농가위탁 생산사업이다.
시는 메리골드·베고니아 등 꽃묘 생산·납품이 가능한 5농가를 선정해 농가 당 23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농가에서 육성한 꽃은 시가지 꽃밭 조성에 사용된다.
농촌진흥 시범사업과 위탁사업 신청에 대한 문의는 시 농촌진흥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농촌진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과 민간위탁사업에도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