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남도(지사, 김영록)와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의 각고의 노력에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통 크게 '통합'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통합의대’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순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신민호 도의원은 16일,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순천대와 목포대가 전남 지역의 숙원이었던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고 초대형 낭보를 전했다.
양 대학은 통합의대로 공모신청 1차 기한에 맞춰 지난 15일 저녁 늦게 통합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하기로 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학은 추후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며, 주말에 대형 낭보를 접한 양 도시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한편, 독자적으로 교육부에 직접 신청하겠다고 밝힌 순천시의 계획은 다른 변수가 없는 한 급격히 힘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