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족 3세와 여수(을)의 조계원 국회의원이 참여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과 때를 같이하여 유족 2세가 주축이 된 여순10.19전국유족총연합의 기자회견이 전남도 동부청사서 이원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형용 대변인은 “특별법 조사 기간이 만료가 됐는데도 정부에서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며 “이는 희생자와 유족을 두 번 죽이는 격”이라며, 이러한 참담한 결과에 유족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 여순10.19항쟁 전국유족총연합은 유가족 3세인 권애임 특위위원을 통해 “유족들이 그 동안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유족들에게 국가공권력에 의해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긴 점에 공감하며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약속했었다.”고 하며, 그런데 이러한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