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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서울대병원 환자, 서울에서 멀수록 치료비 더 냈다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0-14 09:04:06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월~2024년 9월까지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 병원을 찾은 입원·외래환자가 13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월평균 4만명의 비수도권 지역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입원·외래 환자는 1인당 평균 19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한 반면, ▴수도권 환자는 15만원을 부담했다. 여기에 교통비와 주거비, 노동·가사·여가 와 같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의 거리에 따라서도 치료비가 일정한 경향성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1인당 치료비 부담이 더 높은 것이다. ▴서울·경기·인천은 1인당 15만원 정도를 부담했지만, ▴부산·제주·대구·경남·울산·광주는 2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인접한 ▴충남, 충북 강원은 16만원, ▴세종·전북·대전은 18만원 수준을 부담했다. ▴경북과 전남은 19만원 정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환자의 경우, 전체 외래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였지만, 전체 입원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로 더 높았다. 중증 환자들이 거주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서울대병원까지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다. ▴비수도권 입원환자들은 1인당 188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했으나, ▴수도권 입원환자들은 178만원을 부담해 약 10만원의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비수도권 환자들이 서울대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 이유는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의료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지역의사제 확대와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와 같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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