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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가위 단상] "정치인은 시민의 편에 서야 합니다." "손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9-17 13:16:40

힘없는 시민들이 손 내밀 때, 시장도 시의회의장도 시의원들도 모두가 다 내민 손을 잡아주기는커녕 무안하리만큼 외면했지만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맞이하며 손을 잡아준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 문수 국회의원으로, 그는 추석 연휴 직전 ‘국가정원 옆 쓰레기 소각장반대 시민연대'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으로 자신을 찾아오자 웃음 가득한 환한 얼굴로 반가이 맞이하여 환담하였고, 회원들은 뒤늦게나마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날 김 의원을 찾은 회원들은 지난 세월 추위와 더위를 버텨내며 길거리와 아파트단지 등에서 선전전을 하는 동안 수많은 시민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하였지만, 더러는 비웃음과 조롱을 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애환이 주마등처럼 교차하였다고 회고했다.

 

이처럼 애환을 겪었던 이들이 김 의원을 찾게 된 배경은,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여 대변하여야 할 동네 시의원들마저 외면하던 차에 김 의원이 이들을 위로하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줘 그 고마움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이들 회원들은 또한, 어린 시절 비록 가난하였지만 부모로부터 올곧은 가정교육을 받은 덕에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김 의원이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쌍욕은커녕 막말로 하대를 하지 않아, 저질스런 언어를 사용하는 일부 천박한 정치인들과 대비되는 인품에 대해서도 동경해 왔던 터라 이날 만남의 의미가 깊었다.

 

비록 정치와 행정의 영역과 기능이 서로 상반돼 국회의원이 지역현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회의원은 독립된 헌법기관인 동시에 (김 의원의 경우) 유력 정당의 지역위원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을 기하는 과정에 지역위원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인 시의원들로 하여금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자신의 의지를 전달케하여 해결하게 하는 것 또한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것은 헌법이 그에게 부여한 중한 책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인은 시민의 편에 서야 합니다."라는 말이 가히 압권이었다. 그동안 순천에서 수십 명의 국회의원과 수 많은 시장이 있었지만,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한 경우를 접하지 못한 터에 이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줬다.

 

김 의원이 시민들을 감동시키고 있는것 중 또 하나는 당선되기 전이나 후나 변함없이 의대유치를 갈망하며 길거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출직에 나선 모든 이들이 선거 전에는 없는 강에 '다리도  놔 주겠다’고 하고서는 당선되고 나면 얼굴도 볼 수가 없는데, 여전히 뜨거운 행보를 하고 있어서이다.

 

자신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유권자로서의 자랑거리이자 자긍심인데, 이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의원 덕분에 순천시민들은 오늘 밤 유난히 큰 슈퍼 보름달을 선물로 맞이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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