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김문수 의원실은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꾸고, 지방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시킨다."고 전제하며 "시장, 군수가 막강한 권력인 예산편성집행권, 인사권으로 독선과 독재를 해도 너무 허약한 지방의회, 특히 기초의회가 (집행부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한 예로 “'아야, 어이 어이'하며 지방의원에게 하대하거나 반말을 하는 듯한 시장도 있다."며 어이 없어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아무말 못하는 지방의원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미어진다."고 한숨쉬었다.
그러면서 "제도에 무관하게 지방의회의 자존심을 걸고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위해 자신의 손해를 감당하면서 비판과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는 지방의원도 있다."면서, 제 몫을 충실히 해 내는 지방의원을 위해서라도 "국회에 준하는 지방의회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오늘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방의회 독립 강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지방의원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신정훈 행안위원장,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여러 지방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활동이 기대되며 입법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됐다.
한편, 약칭 '민지회' (민주당 지방의원출신 국회의원 모임)의 이름은 민주당 순천(갑) 출신의 김문수 의원이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