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금일(9.10.) 양 대학(목포대, 순천대) 대상으로 설명회 일정을 마치고, 지금까지 여섯 차례 진행된 도민공청회, 여론조사 등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11일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 상정‧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정부 추천 용역사(AT커니코리아‧지평)에서 의과대학 설립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난 3월 김 지사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전남도는 중앙정부의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달려온 6개월 간의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보건복지부장관 등 주요 정책 결정라인에 있는 모든 인사들이 초지일관 전남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고 있어, 공모에 응한 대학이 최종 선정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남도가 아닌, (윤 대통령의 지시 영역밖인) 대통령실이나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권한 없는 곳'에 신청할 경우 반려되거나 전남도로 이관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