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 간담회는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 같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이주배경가정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는데, 이 서비스는 학교 알림장, 가정통신문, 각종 교육자료 등을 자동 번역해 제공하는 것으로 16개 언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전남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 정주해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친화 직업 교육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여 이주배경‧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학교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교원임용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2025학년도 초등교사 지역단위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을 전국 최초로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