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1년 전 코스트코 노동자였던 고 김동호 군의 산재사고 1주기 추모 기자회견에 최근 참석하여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노동현장을 개탄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추모 현장에는 김 의원 외 인근지역 출신 동료 국회의원인 여수(을)의 조계원 의원 등 여러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여 뜻을 모았는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의원) 차원에서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지난 1년 간의 노동환경 개선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개선이 필요한 법률과 제도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사건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히 기억되어 슈퍼 갑에 대한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데, 당시 폭염 속에서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 관리를 하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고 김동호 군 사건을 말한다.
그런데 아직도 주차장의 공기순환장치 등 노동환경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또 곧 폭염이 가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여전히 휴식시간 등이 준수되지 않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의원을 비롯한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다행히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무자비하게 내몰린 노동자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헤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