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철수 의원은 지난 1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광양시청 소속 한 여성 공무원의 이름을 부르며 결혼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여성은 청혼에 흔쾌히 응했다.
이날 박 의원의 공개 프로포즈는 청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모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선 공개 석상에서 선출직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격식을 파괴한,마치 외국의 사례에서나 있을 법한 깜놀 프로포즈 사례라며 축하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