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설 연휴 전날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최장 9일까지 늘어난 설 명절 황금연휴를 겨냥한 권역별 광양여행 큐레이션을 내놨다.
사진, 광양시 제공
시는 이동 시간은 줄이고 즐거움은 늘리는 취향별 동선 짜기 꿀팁 제공을 위해 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3개 권역에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를 소개했다.
아울러 고로쇠, 벚굴 등 겨우내 움츠린 심신에 기운과 활력을 불어넣고 봄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광양의 제철 음식도 빠뜨리지 않고 담았다.
□ 천년 숲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웰니스 ‘백운산권’
백운산과 광양읍을 아우르는 백운산권은 백운산자연휴양림,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품격 웰니스 여행지다.
광양읍은 원도심으로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인서리공원 등 오랜 시간을 간직하고 새롭게 변신한 곳이 많다.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양역사문화관, 일본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남부연습림 관사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광양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이라는 관광슬로건에 걸맞은 아름다운 풍경과 찬란한 야경을 자랑한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대기가 투명해지는 설 명절은 은빛 가루를 뿌린 듯 보석처럼 반짝이는 광양야경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사진, 광양시 제공
□ 짜릿한 액티비티 & 시가 흐르는 낭만플랫폼, ‘섬진강권’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아우르는 섬진강권은 짜릿한 액티비티와 별빛 야경, 시가 흐르는 낭만플랫폼이다.
광양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898m 짚와이어로 설 연휴 전 기간 정상 운영된다.
짚와이어 출발대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이 운영되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모노레일 탑승지(진월면 망덕길 159)가 있는 망덕포구로 가야 한다.
망덕산(해발 197m) 출발대에 서면 윤슬로 반짝이는 섬진강, 낭만 가득한 포구, 남해안을 점점이 수놓은 섬, 유려한 이순신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와 온몸을 전율케 한다.
사진, 광양시 제공
□ 명절 음식만 먹는 설날은 NO, 다양하게 즐기는 ‘광양의 맛’ YES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광양은 입춘에 이르기 전부터 봄기운으로 들썩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