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이재명', "순천이 전남서 청렴 1위 도시라뇨? 왜 그랬을까요?"라며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순천시내 곳곳의 현수막에 쓰여진 '전남 청렴 1위 도시 일류 순천'이라는 문구 중 '청렴 1위' 라는 대목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세서 가져옴

이런 의혹을 두고 볼 리 없는 김 의원이 "전남에서 보성군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종합청렴도 2등급인 순천시가 '전남 청렴1위 도시 일류순천'이라며 노관규 시장님 명의의 현수막이 걸렸다."며 의아해했다.

이어 "순천시는 전남도 종합감사 등에서 비리적발로 기관경고와 공무원 중징계 등을 받았던 걸로 안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모 언론사로부터 '4관왕'으로 지적받은 전남도 종합감사를 두고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그러면서 "전남 청렴 1위 도시 라는 표시는 보성군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불쾌할 수 있고, 마치 순천시가 전남에서 1위를 한 것 같은 착시, 오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정직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 "군(단위)을 제외한 전남 5개 시 중에서 (2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시 단위가 없으므로 2등급을 1등급으로 여겨) 1등을 했다면 그렇게 솔직히 표시를 하든지, 순천시가 보성군에 이어 전남 22개 시, 군 중 몇 위를 달성했다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방법론적 측면에서 정중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과 김용현과 국힘과 조선일보, 종편, 극우 유투버들이 아무리 국민을 속이려 해도, 요즘 우리 국민들 바보가 아니다. 빨리 현수막을 철거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한 진짜 이유가 궁금하였는지 "정말 왜 그랬을까요?"라며 의혹의 배경을 물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한편, 윤석열 측이 최근 신성한 헌법재판소 법정서 답변하는 과정에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어처구니 없이 주장, 조롱거리로 전락한 가운데 각종 패러디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