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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민족시인 윤동주의 영혼이 숨쉬는 광양 망덕으로 전어먹으러 가자!"

광양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제23회 광양전어축제' 열어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8-10 20:14:54

올해도 어김 없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다 한 번 쯤은 읊조려봤을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노래했던 대서사시 '별 헤는 밤'과 '서시'의 주인공인 민족시인 윤동주의 한 조각 영혼이 살아숨쉬어 헤엄치는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전어! 별 헤는 밤을 헤엄치다'를 주제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제23회 광양전어축제’를 연다.

 

  

행사가 열리는 망덕포구는 넘실대는 남해 창파가 인접한 곳으로, 우리나라 5대강 중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 하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고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에서 어획된 전어는 다른 지역의 전어와 달리 뼈가 아주 연하고 살이 부드러운데다가 식감까지 좋아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다 먹을 수 있어, 한 번 맛 본 관광객들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매 년 찾아 오는 곳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민족시인 윤동주의 영혼이 살아숨쉬는 광양 망덕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녀들을 동반할 경우 싱싱한 전어 시식과 함께 애국심까지 함양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 이조다. 

 

그런데다가 정 시장이 취임 이후 시정의 방침을 작금 시대의 화두인 공정과 소통에 기하여 민.관 간에 행정적 갈등이 없도록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쳐 진정한 목민관의 표징으로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상징적인 지역의 방문이라는 점에도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겠다.

 

올해 전어축제는 ‘배알도 섬 정원 보물찾기’, ‘청소년 행복 락(樂) 페스티벌’과 대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민속씨름 대회’ 등 관광객 참여형으로 꾸려 먹거리못지 않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이에 더해 오케스트라 공연, 전어가요제, 전어 잡기 체험, 전남 무형문화재 전어잡이 소리 시연, 초대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요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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