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회는 당초 민주당의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에 긴급 제안하여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결정된 이래 당 지도부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속도에 급물살을 타, 최근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역사 왜곡 및 폄훼 논란에 대응하는 한편,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되어, 급기야 7월 4일 오전 11시 원내대표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시간이 촉박한 만큼 행동하고, 무도한 역사왜곡시도를 저지하고 희생자 및 유족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갑)국회의원인 김문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순사건 조사기한이 10월 5일로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위 결정은 11.8%에 불과하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특히, 김문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유족의 대다수가 고령인 상태에서 신고 및 접수를 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기한의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유족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여순사건 역사왜곡에는 강력히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충실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당시 피해자가 많은 순천지역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권애임 위원은 "76년 통한의 세월을 기다리며 그동안 시민 단체의 힘을 빌어 국가폭력에 항의하고자 애써왔다"며 저간의 사정을 말한 후 "그런데 이번에 김문수 의원께서 이재명 당대표께 건의하여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진실을 규명하여 그분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찼다"며 눈시울을 적시며 소회를 밝혔다. 유족대표로 참여한 권 위원은 참석한 여러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날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유독 순천지역에서만 국회의원 외 권 위원이 더해진 것은 이번 특별위원회를 통하여 여순사건을 완성 지으려는 김문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따라서 향후 특별위원회에서도 피해자가 가장 많은 순천지역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명장이 수여됐으며, 위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철현(여수시갑)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위원,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위원, ▲박정현(대전대덕구) 위원, ▲양부남(광주서구을) 위원, ▲조계원(여수시을) 위원, ▲권애임 위원, ▲이성춘 자문위원 ▲서장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