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순천(갑) 여성위원회는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여러 궂은 일에는 어김 없이 앞장서 나타나 자원봉사를 하는 등 여느 유관 봉사단체보다도 모범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와 칭송이 자자하던 터였다.
오늘, 한 때는 유가족과 함께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던 봉사자들은 이제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를 비롯해 희생자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추모객은 "원장님, 그곳에서도 늘 웃으면서 지내세요" "나도 행복하게 살게. 당신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해야해" 등의 눈물 젖은 손편지를 뒤로 하고 귀향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를 마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하여 국회와 한남동 관저 인근을 바삐 오가며 비상집회와 의총에 참석하는 등 의정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