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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통합의대 설립, 의료계 설득해야"... 김민석, 김문수 의원도 현안에 힘 보태

동부뉴스24   |   송고 : 2024-11-27 07:32:1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제 의료계가 지역의료 완결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사업에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고 덧붙였다.

 

 

이처럼 통합의대가 지향하고자 하는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지역의료계 일부에서도 반발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지나치게 편협한 정치논리로 선동하여 민의 왜곡과 통합의대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과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도 김영록 지사를 방문해 전남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민주당의 역할 등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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